'코로나 집단감염' 청해부대 탔던 문무대왕함 국내 복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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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 긴급 파견 장병 소속 부대 복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이 탔던 문무대왕함.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68546.1.jpg)
해군은 아프리카로 긴급 파견됐던 장병 147명이 11일 문무대왕함을 끌고 안전하게 진해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문무대왕함에 교체 병력으로 파견됐던 장병은 앞서 공군 수송기로 귀국한 문무대왕함 승조원들과의 함정 인계인수를 마친 뒤 원 소속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모두 국내 도착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만큼,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로 격리하지 않을 것이란 게 해군 측 설명이다.
문무대왕함은 올 2월 초 청해부대 34진 장병이 타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을 향해 떠났던 우리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이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7월 청해부대 34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수송기를 급파해 장병 301명을 국내로 이송한 바 있다. 여기에 현지에서 문무대왕함을 인수받아 오도록 강감찬함 소속 병력 위주로 구성된 인수단을 급파했다. 인수단은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현지에서 7월 21일 출항해 2만4000여㎞를 항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