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파이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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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의 취업 딥인사이트:국정원 취업 A~Z]
‘자동차가 물속으로 들어가 잠수함으로 변하고, 시계는 살인 무기로 변해 독침을 발사하고’ 007로 대표되는 스파이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임스 본드 같은 스파이가 될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 이다.
대한민국에는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정보기관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다. 국정원 공채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정보요원이라고 불리는 정보관이 된다. 정보관을 다르게 표현하면 스파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국가정보원은 공채와 인턴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인턴은 모집 분야도 특정되고 선발인원도 적기 때문에 국정원 입사 준비생 대부분은 공채를 준비한다. 본 칼럼에서는 공채 중심으로 국정원 채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국정원 업무가 위험할까?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가 하는 일은 국정원 업무와는 거리가 있다. 대부분의 국정원 업무는 몸이 아니라 머리로 한다. 국정원은 대한민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대통령의 정책 수립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에 고도의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 각국 정보기관과 경쟁하므로 24시간 정보활동을 하는 치열함이 필요하다.
국가정보업무의 중요성과 고차원성 때문에 정보기관에서는 최고의 인재를 원한다. 미국에서 CIA 요원이 예일대 백인 남성이라는 선입견이 생긴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국가정보원 신입 요원의 요건
국정원은 서울대 출신이 주로 입사하므로 스펙이 좋지 못하면 국정원 취업이 거의 힘들다고 하는 선입견이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3년 전부터 국정원은 블라인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 실제 취업 사례를 봐도 현재는 명문대가 아닌 학생들도 많이 합격한다.
그렇다면 국정원 요원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성향적으로는 헌신을 바탕으로 한 애국심이고, 역량적으로는 정보 마인드라고 불리는 정보 감각이다. 국정원 채용의 전체 구조도 이 두 가지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다.
국정원 공채 채용은 서류전형부터 시작한다. 국정원의 정보 수집 대상은 전세계이므로 이력서에서 외국어 공인 자격증을 중요하게 본다. 2021년에는 자소서에 국제정세 분석능력을 측정하는 항목이 추가되었고 기타 인재상 등을 측정했다.
필기는 NIAT, NIFT, 논술로 구성되어 있다. 국정원 업무 자체가 보고서 작성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에 해당하는 논술은 이전부터 계속 시행하고 있다. 국정원 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NIAT 이다. 대부분 국정원 필기를 준비하는 경우 NIAT 중심으로 준비한다.
NIAT(National Intelligence Aptitude Test)는 국정원 업무에 관한 잠재 능력이 있는가를 측정하는 적성검사이다. 일반 대기업 적성검사와 유사한 점도 있으나 국정원 특유의 유형이 많고 난이도도 휠씬 더 높다.
NIAT를 준비하기 위해 대기업 적성검사나 공기업 NCS, PSAT 교재를 풀어보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상식책이나 국가정보학 대학교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다. 한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해야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체력검정과 신체검사는 경찰 채용과 유사하다. 경찰의 경우 체력과 신체검사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된다. 면접의 경우 1차, 2차 2번 실시하고, 일반 기업이나 기관 면접에 없는 국정원 특유의 유형 비중이 높다. 평소 국가정보학 책을 여러 번 읽고 다양한 글이나 자료를 분석해 기억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국가정보원 요원은 자신이 하는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음지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그 일은 대한민국 현재 안보와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업무다.
해외 각국 대사관 등에 파견된 외교관의 삼 분의 일이 국정원 요원이고 이들은 세계 각국의 정보요원들과 24시간 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난민 귀국에도 국정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테러 청정국이라는 명성도 국정원 요원의 기여가 가장 크다.
최고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직속 기관으로 유일하게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기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생산하는 기관.
오직 음지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
“그대, 국가정보원 정보 요원에 도전해 보시겠는가?”
이완 잡플랫 대표
대한민국에는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정보기관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다. 국정원 공채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정보요원이라고 불리는 정보관이 된다. 정보관을 다르게 표현하면 스파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국가정보원은 공채와 인턴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인턴은 모집 분야도 특정되고 선발인원도 적기 때문에 국정원 입사 준비생 대부분은 공채를 준비한다. 본 칼럼에서는 공채 중심으로 국정원 채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국정원 업무가 위험할까?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가 하는 일은 국정원 업무와는 거리가 있다. 대부분의 국정원 업무는 몸이 아니라 머리로 한다. 국정원은 대한민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대통령의 정책 수립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에 고도의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 각국 정보기관과 경쟁하므로 24시간 정보활동을 하는 치열함이 필요하다.
국가정보업무의 중요성과 고차원성 때문에 정보기관에서는 최고의 인재를 원한다. 미국에서 CIA 요원이 예일대 백인 남성이라는 선입견이 생긴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국가정보원 신입 요원의 요건
국정원은 서울대 출신이 주로 입사하므로 스펙이 좋지 못하면 국정원 취업이 거의 힘들다고 하는 선입견이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3년 전부터 국정원은 블라인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 실제 취업 사례를 봐도 현재는 명문대가 아닌 학생들도 많이 합격한다.
그렇다면 국정원 요원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성향적으로는 헌신을 바탕으로 한 애국심이고, 역량적으로는 정보 마인드라고 불리는 정보 감각이다. 국정원 채용의 전체 구조도 이 두 가지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다.
국정원 공채 채용은 서류전형부터 시작한다. 국정원의 정보 수집 대상은 전세계이므로 이력서에서 외국어 공인 자격증을 중요하게 본다. 2021년에는 자소서에 국제정세 분석능력을 측정하는 항목이 추가되었고 기타 인재상 등을 측정했다.
필기는 NIAT, NIFT, 논술로 구성되어 있다. 국정원 업무 자체가 보고서 작성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에 해당하는 논술은 이전부터 계속 시행하고 있다. 국정원 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NIAT 이다. 대부분 국정원 필기를 준비하는 경우 NIAT 중심으로 준비한다.
NIAT(National Intelligence Aptitude Test)는 국정원 업무에 관한 잠재 능력이 있는가를 측정하는 적성검사이다. 일반 대기업 적성검사와 유사한 점도 있으나 국정원 특유의 유형이 많고 난이도도 휠씬 더 높다.
NIAT를 준비하기 위해 대기업 적성검사나 공기업 NCS, PSAT 교재를 풀어보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상식책이나 국가정보학 대학교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다. 한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해야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
체력검정과 신체검사는 경찰 채용과 유사하다. 경찰의 경우 체력과 신체검사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된다. 면접의 경우 1차, 2차 2번 실시하고, 일반 기업이나 기관 면접에 없는 국정원 특유의 유형 비중이 높다. 평소 국가정보학 책을 여러 번 읽고 다양한 글이나 자료를 분석해 기억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국가정보원 요원은 자신이 하는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음지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그 일은 대한민국 현재 안보와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업무다.
해외 각국 대사관 등에 파견된 외교관의 삼 분의 일이 국정원 요원이고 이들은 세계 각국의 정보요원들과 24시간 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난민 귀국에도 국정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테러 청정국이라는 명성도 국정원 요원의 기여가 가장 크다.
최고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직속 기관으로 유일하게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기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고 생산하는 기관.
오직 음지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
“그대, 국가정보원 정보 요원에 도전해 보시겠는가?”
이완 잡플랫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