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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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또다시 돌아온 추석,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이머커스) 티몬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작년 9월 13~22일)보다 8배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몬 측은 "선물을 받을 상대방에게 주소를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연락처 입력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앞서 지난달 티몬이 고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대면과 직계가족 중심 모임 경향이 두드러졌다. 선물의 경우 ‘티몬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거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한다’란 답변이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향 방문과 관련해서는 47%가 가지않겠다고 답했다. 연휴 계획으로는 4명 중 3명이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을 골랐다.

티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례용품에서부터 선물세트 등 1500여종 상품을 특가판매하는 ‘추석다(多)드림’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