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대전 둔산동에 있는 신협중앙회관에서 2021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ACCU 화상회의는 2일 ACCU CEO 워크숍, 6일 제106차 ACCU 이사회, 10일 제40차 ACCU 정기총회로 진행됐다. 21개국 50여명의 아시아신협 지도자가 화상회의에 참여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총 23개국, 4800만 명의 아시아 신협인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으로서 개막인사를 했다. 김 회장은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의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시아신협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최근 금융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혁신과 역동성을 갖춘 신협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40차 ACCU 정기총회 연차보고를 통해 한국신협의 아시아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개발사업(BDS)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신협의 운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나타 산 로케 ACCU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아시아신협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영향을 분석 보고했다.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평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협만의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아시아 협회국이 제약 없이 해당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번 지도자 교육 프로젝트는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5개 연합회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아시아신협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33년째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견리더 양성을 위한 국제금융프로그램(ACL)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아시아신협연합회 소속 정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 신협중앙회의 국제순회자문역 파견을 통해 한국 신협의 발전경험과 우수사례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연합회에 1억2000만원을 기부해 소상공인에게 비즈니스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김 신협중앙회장은 아시아신협 대표로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중앙회장 취임 이후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아시아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아시아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 세계 신협 대상 11만 장의 마스크 등 구호물품 지원 △한국신협 143개 조합의 아시아신협연합회 후원 회원 가입 등 해외신협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