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SB캐피털, 일본 중·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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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자문사 GSB캐피털이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이 제공하는 종잣돈을 토대로 일본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GSB 저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는 일본의 중·대형주를 타깃으로 한다. 롱쇼트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쇼트·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증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다. GSB 측은 최대 6억50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자산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는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들은 초저금리의 압박에 시달렸다. 이제는 수익을 내기 위해 기꺼이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 투자 비중을 늘리긴 했지만, 이런 퇴직연금 기금이 헤지펀드에 초기 자본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B 재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 관리는 제프리 베넷 GSB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약 30년 간 일본 시장에 집중해 온 일본 전문가로 통한다. 베넷은 "일본 주식 시장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간과된 곳"이라며 "이제는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GSB 저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는 일본의 중·대형주를 타깃으로 한다. 롱쇼트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쇼트·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증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다. GSB 측은 최대 6억50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자산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는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들은 초저금리의 압박에 시달렸다. 이제는 수익을 내기 위해 기꺼이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 투자 비중을 늘리긴 했지만, 이런 퇴직연금 기금이 헤지펀드에 초기 자본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B 재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 관리는 제프리 베넷 GSB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약 30년 간 일본 시장에 집중해 온 일본 전문가로 통한다. 베넷은 "일본 주식 시장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간과된 곳"이라며 "이제는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