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서 오토바이 사고로 9명 사망…작년보다 50% 증가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륜차 사고로 인한 인천 지역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명보다 50% 증가했다.

사고 건수도 427건으로 지난해 408건에서 4.7% 늘어났다.

경찰은 최근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륜차 운행 증가로 소음 발생, 신호 위반, 인도 주행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 무질서' 행위가 일상화한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이달 22일까지 10일간을 계도 활동 기간으로 정했고, 23일부터는 집중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암행순찰차와 고성능 캠코더 등을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암행 단속하고, 경찰 오토바이를 활용한 현장 단속도 강화한다.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게는 즉결심판을 청구하고, 개별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운전자와 함께 배달업주나 배달대행업체 관리자에게도 양벌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