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인트 가격 폭등세…"코로나19로 수요 급등, 공급망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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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 image](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88874.1.jpg)
12일(현지시간) CNBC는 "8월 페인트 및 코팅 제조산업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0.6% 상승해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관련 매출도 늘어 페인트 및 벽지 가공 기업의 매출은 6월 기준으로 총 13억4000만달러(약 1조5785억원)를 찍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한 것이다.
펜실베니아주의 한 페인트 전문 소매점 사장인 랜디 모서는 "모든 제조업체에서 계속 가격을 올리고 있다"면서 "당분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주택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고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CNBC](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88890.1.jpg)
모건스탠리의 빈센트 앤드루스 애널리스트는 "에폭시, 아크릴, 특정 첨가제의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허리케인 이다의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여러 요인들이 페인트 업계의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