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채취 작업하던 30대 남성 추락 사망…"감전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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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압선 건드리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
강원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의 한 야산에서 잣을 채취하던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외국인 근로자인 A 씨는 20m 이상의 잣나무에서 잣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다 떨어지면서 15m 높이 나뭇가지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소방당국에 "사람이 나무에 걸려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사고장소는 도로에서 20분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이어서 평소보다 구조에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잣 채취 작업 중 주변에 있던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외국인 근로자인 A 씨는 20m 이상의 잣나무에서 잣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다 떨어지면서 15m 높이 나뭇가지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소방당국에 "사람이 나무에 걸려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사고장소는 도로에서 20분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이어서 평소보다 구조에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잣 채취 작업 중 주변에 있던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