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감 서울대 6.25대 1…작년 5.63대 1보다 소폭 올라
"수시 인원 감소·고3 학생 증가로 경쟁률 전반적 상승"
연·고대 수시 경쟁률 14.6대 1…작년보다 고대↑ 연대↓
연세대와 고려대의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모두 14.6대 1을 기록했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의 경쟁률은 14.66대 1로, 전년도 9.54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연세대는 14.64대 1로, 전년도 18.06대 1보다 하락했다.

고려대에서는 36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의과대학에 1천76명이 지원해 29.8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약학과로 5명 모집에 736명이 지원해 147.20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고려대의 경쟁률 상승 원인에 대해 수시 모집인원이 많이 줄어든 데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이 없었던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세대는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고사(10월 2일)가 전년과 달리 수능(11월 18일) 이전에 실시돼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자가 크게 줄었고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도 추천 인원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면접형)보다 지원자가 감소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연·고대 수시 경쟁률 14.6대 1…작년보다 고대↑ 연대↓
역시 이날 수시 접수를 마감한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대 1로, 전년도(21.26대 1)보다 올랐다.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8.84대 1, 한양대는 25.67대 1, 경희대는 22.92대 1로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경인교대는 5.11대 1, 공주교대는 5.00대 1로 나타났다.

전날 마감한 서울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6.25대 1로, 전년도 5.63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오늘 마감한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보다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올해 고3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고려대(세종), 광주교대, 국민대, 대구교대, 동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서울교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교대, 제주대, 중앙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14일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