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패소하자…상대 변호사 총으로 쏘고 달아난 中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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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압류에 불만 품고 상대 변호사 총으로 쏜 남성
사망한 변호사의 여자친구가 현장 목격
사망한 변호사의 여자친구가 현장 목격
소송에서 패소한 중국 남성이 상대 측 변호사를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후베이성 우한시 동후 신기술개발구의 한 법률회사에서 변호사 B 씨를 총으로 쏘고 도주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총을 라켓 덮개로 가리고 도로까지 걸어갔다. 그는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협해 BMW를 빼앗아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체포됐다.
변호사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펑파이는 B 씨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으며 예비신부가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공안 조사에 따르면 건축 사업을 하는 A 씨는 인테리어 시공 사업 관련 소송을 벌이다 패소하자 원한을 품고 B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최근 법원은 B 씨 의뢰인들의 요청을 수용해 A 씨의 예금 120여만 위안(한화 약 2억 원)을 압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공안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 총이라고 밝히며 A 씨가 총기를 손에 넣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후베이성 우한시 동후 신기술개발구의 한 법률회사에서 변호사 B 씨를 총으로 쏘고 도주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총을 라켓 덮개로 가리고 도로까지 걸어갔다. 그는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협해 BMW를 빼앗아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체포됐다.
변호사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펑파이는 B 씨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으며 예비신부가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공안 조사에 따르면 건축 사업을 하는 A 씨는 인테리어 시공 사업 관련 소송을 벌이다 패소하자 원한을 품고 B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최근 법원은 B 씨 의뢰인들의 요청을 수용해 A 씨의 예금 120여만 위안(한화 약 2억 원)을 압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공안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 총이라고 밝히며 A 씨가 총기를 손에 넣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