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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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플랫폼 규제 가능성을 높이는 소식이 이어지며 네이버(NAVER)와 카카오의 주가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카카오는 장중 12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한경DB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한경DB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4000원(3.21%) 내린 12만500원에, 네이버는 1만500원(2.57%) 빠진 39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장중 11만9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의 하락세는 공정위가 김범수 의장이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에 대한 제재를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카카오는 15만6500원을 기록한 뒤 10일을 제외하고 연일 음봉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도 지난 6일 45만4000원을 고점으로 급락했다.

인터넷플랫폼의 하락은 금융당국이 플랫폼 기업이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행위에 대해 광고가 아닌 중개로 판단했다는 소식에 시작됐다.

같은 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토론회를 열었다는 소식도 하락 압력을 더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