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가볍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도 상승에 따른 급격한 효율 및 수명 감소 개선을 위한 헤드램프의 방열 성능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와이캅TE는 LED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ED를 인쇄회로기판(PCB)에 장착하는 기존 방식 대신 방열판(히트싱크)에 바로 연결하기 때문에 방열성능이 기존 대비 25%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이 제품을 앞세워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조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양산 모델은 올해 100개를 넘어섰다. 전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전기차용을 포함해 약 3조원 규모에 달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