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눈물에 난데없이 이재명 소환 "음주운전했지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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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는 여권 지지율 1위로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29·박수영)가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라면서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라고 오열했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음주운전은 어떠한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면서도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는 여권 지지율 1위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는 만큼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위로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와 택시기사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리지는 오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경선 주자들이 지적하자 "죄송하다. 사실 그 문제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인데, 앞으로는 없을 일"이라며 "공직자가 된 이후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음주 사진을 올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술꾼’이라고 비판했다가 자신이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 전 대변인은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펴 뭇매를 맞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29·박수영)가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라면서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라고 오열했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음주운전은 어떠한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면서도 "이재명 후보도 과거 음주운전을 통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현재는 여권 지지율 1위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는 만큼 눈앞에 벌어지는 결과만을 가지고 너무 연연해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위로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을 마신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와 택시기사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리지는 오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경선 주자들이 지적하자 "죄송하다. 사실 그 문제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인데, 앞으로는 없을 일"이라며 "공직자가 된 이후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음주 사진을 올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술꾼’이라고 비판했다가 자신이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 전 대변인은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펴 뭇매를 맞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