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경선 앞두고 이재명-이낙연 지지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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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하차 정세균 전 총리 텃밭서 '명-낙 대전' 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순회 투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선언이 연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잇따르고 있다.
전북 지역 기초·광역의원 36명은 1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국가 균형 정책을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갈 힘 있는 지도력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방의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행정·재정적 역량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실질적 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이 지사의 비전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강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내 문화예술인 300여 명도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문화예술인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우리의 복지와 사회보장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뒤질세라 이낙연 전 대표 캠프도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려 '전북 다걸기'에 나섰다.
전북·전주 직능단체연합의 중소상인·자영업자 등 550명은 이날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과 품격, 확실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이낙연 전 대표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치유·회복에 나서겠다는 이 전 대표의 정책에 강건하게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에도 이 전 캠프 소속 국회의원 40명이 대거 전북으로 출동, 전략회의를 하고 도민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 전 대표도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같은 릴레이 지지 선언은 광주·전남(25일)과 전북(26일) 순회경선 결과에 따라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기를 완전히 굳힐 수도 있고, 추격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추격의 발판을 놓을 수도 있어 호남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세몰이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13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에 하차함에 따라 정 전 총리와 그 지지층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이들 캠프의 구애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내에서는 전북이 고향인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각 시군에 뿌리를 둔 지방의원 수가 다른 후보 지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사가 누적 득표율 51.41%로 1위, 이 전 대표가 31.08%로 2위를 달리면서 권리당원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 특히 전북에서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후보를 전격 사퇴한 정 전 총리의 지지층을 어떤 후보가 끌어안느냐도 전북 순회 투표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전북 지역 기초·광역의원 36명은 1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국가 균형 정책을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갈 힘 있는 지도력을 가진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방의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행정·재정적 역량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실질적 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이 지사의 비전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강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내 문화예술인 300여 명도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문화예술인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우리의 복지와 사회보장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뒤질세라 이낙연 전 대표 캠프도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려 '전북 다걸기'에 나섰다.
전북·전주 직능단체연합의 중소상인·자영업자 등 550명은 이날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과 품격, 확실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이낙연 전 대표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계를 보호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치유·회복에 나서겠다는 이 전 대표의 정책에 강건하게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에도 이 전 캠프 소속 국회의원 40명이 대거 전북으로 출동, 전략회의를 하고 도민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 전 대표도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같은 릴레이 지지 선언은 광주·전남(25일)과 전북(26일) 순회경선 결과에 따라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기를 완전히 굳힐 수도 있고, 추격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추격의 발판을 놓을 수도 있어 호남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세몰이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13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에 하차함에 따라 정 전 총리와 그 지지층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이들 캠프의 구애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내에서는 전북이 고향인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각 시군에 뿌리를 둔 지방의원 수가 다른 후보 지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이 지사가 누적 득표율 51.41%로 1위, 이 전 대표가 31.08%로 2위를 달리면서 권리당원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 특히 전북에서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후보를 전격 사퇴한 정 전 총리의 지지층을 어떤 후보가 끌어안느냐도 전북 순회 투표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