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하려던 남성, 5분 만에 마음 돌리게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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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남성에게 담배 한 개비를 건네준 소방관의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던 남성은 소방관이 전해준 담배를 피우고는 생각을 바꿔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왕이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한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그는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나와 비좁은 난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 6명은 남성의 상태를 파악한 후 구조에 나섰다. 이때 한 소방대원이 담배를 찾기 시작했다. 비흡연자인 그는 남성에게 담배를 보여주면서 피우지 않겠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손을 뻗자 소방대원은 즉시 담배에 불을 붙여 건네줬다. 담배를 다 태운 남성은 스스로 일어나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갈 의사를 전했다. 이후 해당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남성에게 담배를 건넨 소방대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남성이 격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험했다"며 "평소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급한 마음에 직접 한 모금을 피운 뒤 남성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중국 왕이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한 건물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취한 그는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나와 비좁은 난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 6명은 남성의 상태를 파악한 후 구조에 나섰다. 이때 한 소방대원이 담배를 찾기 시작했다. 비흡연자인 그는 남성에게 담배를 보여주면서 피우지 않겠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손을 뻗자 소방대원은 즉시 담배에 불을 붙여 건네줬다. 담배를 다 태운 남성은 스스로 일어나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갈 의사를 전했다. 이후 해당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남성에게 담배를 건넨 소방대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남성이 격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험했다"며 "평소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급한 마음에 직접 한 모금을 피운 뒤 남성에게 건넸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