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동물실험 결과를 내달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의 중심핵이 되는 뉴클레오캡시드는 변이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장기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률과 항원 발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BLS-A01)에서 높은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항원 특이적 기억 T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 형성 등이 관찰됐다”며 “최근 실시한 감염동물 모델에서도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번 결과를 ‘제7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학회는 내달 13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