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으로 연인 숨지게 한 30대 男 구속,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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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영장전담 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게 이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오피스텔 로비에서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머리 등 신체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후 의식을 잃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17일 사망했다. 피해자 측은 A씨가 '연인관계라는 것을 왜 주변에 알렸냐'며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부검 등 추가 수사를 거쳐 죄명을 상해치사로 바꿔 지난 13일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