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 140억 시리즈 C 투자 유치
K-POP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140억원 규모 기관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KDB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KC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수창업투자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256억원으로 늘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세계 20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플랫폼인데요. K-POP,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공급자들과 글로벌 한류 팬덤을 연결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거나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요. 올해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관리 플랫폼 셀러허브, 시리즈 B 라운드로 170억 조달
쇼핑몰 통합 관리 플랫폼 셀러허브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코리아오메가금융투자금융,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170억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249억원이 됐습니다.
셀러허브는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국내 20여 개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노출하고 판매를 도와주는 쇼핑몰 관리 플랫폼입니다. 관리자 페이지 한 곳에서 모든 연동 쇼핑몰의 주문과 배송처리, 정산 등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누적 입점사는 3만2000여 곳, 누적 거래액은 2300억원입니다.
◆리걸테크 엘박스, 4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판결문 검색서비스 플랫폼 '엘박스'가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9년 초기(시드) 투자, 지난해 8월 프리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세 번째 투자 유치입니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 간 변호사로 근무했던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했는데요. 타 경쟁사 대비 10만 건 이상 많은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제 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의 40% 이상이 엘박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美 게임사 콩스튜디오, 730억 투자 유치로 유니콘 등극
모바일 RPG 게임 '가디언테일즈'를 제작한 콩스튜디오가 6200만달러(약 730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국내 VC로는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는데요. DSC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시리즈 A 라운드 당시에도 콩스튜디오에 베팅했는데, 이번에 팔로온(후속 투자)을 진행했습니다.
콩스튜디오가 내놓은 게임 가디언테일즈는 지난해 7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지역 등에 출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 4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500만 건입니다. 다음달에는 가디언테일즈의 일본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추후 가디언테일즈의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버전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