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거리·그린 높낮이 알려줘
스마트 캐디는 골프장 코스의 높낮이 차이를 감안한 거리 정보와 그린 굴곡 등 정보를 알려준다. 고저 정보는 한국 골프장만 지원된다.
골프장 실측·위성지도·항공사진 기반의 코스 데이터는 세계 4만여 개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그린까지의 거리와 사용자 샷 이력 등을 감안한 코스 공략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홀 아웃을 하면 스코어 카드가 워치에 떠서 편리하게 점수를 관리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44㎜ 모델, 실버 색상의 40㎜ 모델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32만9000원, 40㎜는 29만9000원이다. 같은 크기의 일반 갤럭시워치4보다 3만원 비싸다. 둘 다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며, LTE(4세대 이동통신) 지원 제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체성분 측정 등 갤럭시워치4의 다른 기능들은 모두 골프 에디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계 오른쪽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체지방률, 체지방량, 골격근량, 체수분, 체질량지수(BMI), 기초대사량을 알려준다. 사용자가 자는 동안 혈중 산소 농도와 코골이 등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기능도 있다. 시곗줄은 고무 재질이 기본이며 땀 흡수 기능이 좋은 스포츠 스트랩으로 바꿀 수 있다.
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온라인 골프 쇼핑몰 ‘골핑(Golping)’, 골프존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도 스마트 캐디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무료 앱은 골프장 코스 데이터만 지원한다. 앱 개발사 골프존은 향후 스마트 캐디의 모든 기능을 갖춘 앱을 유료로 출시해 내려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