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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기업 매출 18.7%↑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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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전기전자·석화 업황 개선
    반도체·해운 등 수익성 견인
    지난 2분기 국내 기업 매출 증가율이 1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증가율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5년 후 최고치다. 하지만 호텔·외식업체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업종별로 회복 온도차가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해 2분기 기업 매출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18.7% 늘었다. 2분기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 기준)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2020년 말 외부감사법인 3755개를 추려 집계했다.

    기업 매출 증가율은 코로나 충격으로 지난해 1~4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1분기 7.4%로 반등한 직후 상승폭이 커졌다. 작년 사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글로벌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한 금속제품 업체들의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40.3% 불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치솟은 석유화학 업체 매출도 33.6% 늘었다.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해운사를 비롯한 운수 업체 매출은 35.8% 증가했다.

    실적 외형이 불어난 것은 물론 실속도 챙겼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6.4%)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4%로 집계됐다. 2018년 2분기(7.7%)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1000원어치를 팔아 64원을 벌었다면 2분기에는 74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전기전자·기계업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오른 11.8%로 상승했다. 2분기 반도체 수출액이 작년 2분기 대비 28.9% 늘어난 동시에 D램(DDR4 8GB 기준) 가격이 올 2분기 개당 평균 3.8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0.5달러 상승한 결과다. 운수업체도 4.7%포인트 오른 11.8%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불어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기업의 부채비율은 올 2분기 말 86.6%로 전분기 말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해운사를 중심으로 제조업체 실적이 괄목할 만큼 늘었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호텔·외식업체(숙박·음식업종)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이들 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1분기(영업이익률 -3.6%)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부채비율은 223.2%로 200%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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