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래 도시'…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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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46일간 대장정 돌입
'교차로, 어떤 도시 살 것인가' 등
112개 도시서 작가 190명 참가
도시 문제 '건축적 해법' 제시
'교차로, 어떤 도시 살 것인가' 등
112개 도시서 작가 190명 참가
도시 문제 '건축적 해법' 제시

전 세계 도시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그려보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16일 개막한다. 서울비엔날레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6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53개국 112개 도시의 작가 190명, 대학 40곳, 17개국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크로스로드(교차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도시 문제에 대한 다양한 건축적 해법을 담은 130여 개 프로젝트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운상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이 대표적인 장소들이다.
DDP에 마련된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가 핵심 전시다. 주제전은 ‘어떻게 하면 건축 행위가 도시에 더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콘텐츠를 다룬다. 미국 타임지가 가장 경이로운 현대 건축물 10선으로 꼽은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정부 건물을 설계한 톰 메인,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를 지은 렌초 피아노 등이 주요 작가로 참여했다.
해외 도시 및 서울의 도시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공공 프로젝트가 궁금하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마련된 ‘게스트 시티전 및 서울전’에 가면 된다. 세운상가에서 진행하는 ‘현장 프로젝트’에선 문학 작가와 건축가가 함께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 따라 입장료는 각기 다르다. DDP 전시 이용권은 1만5000원이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세운상가 전시는 무료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해야 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