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신생 바이오벤처 리비옴에 미생물 치료제(LBP) 후보물질과 제반 기술을 기술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기술이전 대가로 리비옴 지분을 일부 보유하게 됐다.

리비옴은 메디톡스에서 미생물 치료제 분야를 담당했던 연구진이 지난 6월 설립한 회사다. 리비옴이 기술 이전받은 LBP 치료제는 살아있는 생물을 직접 투여하는 차세대 약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다. 리비옴은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인 ‘N-LBP’와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 ‘E-LBP’를 확보했다.

회사는 “두 기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질병의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 난치성 질병의 치료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