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증인 모두 거부…'대장동 의혹' 이재명측 '육탄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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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시와 상위 기관인 경기도는 야당의 관련 자료 요청을 모두 묵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국정감사 등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자료를 요구하거나 감사할 법적 권한이 있다. 지자체가 국회에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캠프측 의원들이 중심이 돼 야당의 국감 증인 신청도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에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소유자 김 씨와 대표·관리이사,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1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단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확정된 증인 채택 명단에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인사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우위를 갖고 있는만큼 다른 상임위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