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가족, 모두 들어갈 필요 없었다" 과잉수사 지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
洪, 역선택 우려엔 "이재명·이낙연 다 이겼다"
洪, 역선택 우려엔 "이재명·이낙연 다 이겼다"

이날 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조국 가족 수사에 대해 '도륙을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정경심 교수가 2심에서 유죄에다가 실형 판결까지 나왔는데 아직도 도륙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라' 그렇게 윤석열한테 이야기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라며 "말하자면 부인, 딸, 동생, 사촌, 조국 본인까지 가족 전체가 들어갔다"라고 답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7월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 공동체의 범죄도 대표자만 구속하는 것이 옳지, 가족 전체를 도륙하는 것은 잔인한 수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원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홍 후보에게 "파란색 넥타이만 매고 다니시고, 역선택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도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그건 (원희룡) 후보님의 시각이다. 역선택이 있었다면 제가 이재명이나 이낙연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그것도 역선택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란색을 맨다고 (지적)하는데 원래 파란색은 한나라당 색깔이다. 우리 당 색깔이 파란색, 흰색, 빨간색 3색이다. 이거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은 좀 그렇다"고 대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