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정무부지사 임명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제주도의회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적합"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회 종합평가에서 "토지 취득 과정 등 일부 문제가 확인됐지만, 고 예정자가 이에 대해 사과하고 토지 매각 추진, 증여세 납부 등 문제 해소 노력이 있었고 주요 현안 해결 의지도 밝혔다"며 이같이 결론 내렸다.

또 "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직전에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한 예정자가 정무부지사로 재임명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지난해 9월 원희룡 지사 당시 세 번째 정무부지사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원 전 지사가 지난달 12일 중도 사임함에 따라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의해 자동으로 면직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고 전 정무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다시 지명했다.

고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대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2005년 제3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