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 2.0'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 2.0'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응용프로그램) ‘마이현대’에 편리함과 실용성을 더한 ‘마이현대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마이현대’는 기존 △블루멤버스 △현대 마이카스토리 △현대 차량관리 등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한 고객 서비스 앱이다. 새롭게 개편된 마이현대 2.0은 고객 사용 경험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하고 차량관리 기능과 서비스를 개선했다.

먼저 마이현대 2.0은 개인화된 정보를 강화해 고객들이 한눈에 본인의 차량 정보와 상태 확인이 가능하도록 홈 화면을 구성했다. 앱 접속 시 홈 화면에서 본인이 소유한 차량과 차종·색상이 동일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계약 정보와 고장 정보, 관련 리콜 정보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또 홈 화면에서 현대차와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존 정비 신청과 현황 조회 등에 그쳤던 차량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마이현대 2.0은 현대오일뱅크, 에스오일과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유 후 포인트 적립 시 일자, 금액, 주유량 등이 포함된 주유 내역을 유지비에 자동으로 입력해준다. 월별 유지비 차트와 항목별 지출 내역 통계도 시각화된 그래프로 제공해 효율적인 유지비 관리를 돕는다.
현대차가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 2.0'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 2.0'을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이 외에도 소유한 차량의 점검 대상 여부 조회와 디지털 키 공유·삭제 등 기존에 제공하던 차량 관리 관련 기능도 한 곳에 모아 고객은 더 쉽고 간편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 라이프 서비스 탭을 신설하고 서비스 대상도 확대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픽업앤충전’ 서비스에 더해 그간 현대 디지털 키 앱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비대면 서비스인 ‘방문 세차’와 ‘디테일링 세차’ 서비스를 마이현대 2.0 앱에서도 제공하고, 디지털 키가 없는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향후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카 라이프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리한 카 라이프를 위해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편한 앱 ‘마이현대 2.0’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제휴사 확대 및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론칭을 통해 고객이 즐거운 자동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