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 7주간 미래화훼영농협동조합에서 진행
동서대, 6차산업과 연계한 마을미디어교육 운영 기관 협력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미래화훼영농협동조합과 ‘6차 산업과 연계한 마을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박미진 소장,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김배억 센터장, 미래화훼영농협동조합 양장수 대표를 비롯해 마을미디어교육 대상자인 미래화훼영농협동조합원 등이 참석했고 동서대 측에서는 링크플러스 사업단 김형우 지역협업 센터장이 자리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각 기관은 △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6차산업 관련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을 위한 공동체 육성 지원 △6차산업과 연계한 문화예술기반 고령자 케어서비스 상호 협력 △사업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에 뜻을 모았다.

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은 앞으로 7주간 미래화훼영농조합법인 및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미래화훼는 2012년 기장군 철마면에 개장해 부울경 화훼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성장 중이며, 조합원들은 비대면 마케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게 된다.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통해 기장 화훼 홍보는 물론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버그린 컨소시엄 참여 기관인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마을미디어 교육 진행을 담당해 단체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따라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고 강사를 파견하게 된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맞춰 교육 대상자 매칭 및 교육 장소 제공의 역할을 맡는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동서대 지역협업센터 김형우 센터장은 “6차 산업은 말 그대로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하여 1차 산업기반의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협약을 통해 영화·디자인·정보통신(IT)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동서대의 지역협업이 다양한 영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대는 지역사회공헌 분야 선도 대학으로 영화·디자인·IT융합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부산광역시 올해 지역사회상생·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영화·영상문화를 매개로 지역 어르신에게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는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은 그 세부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운영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