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유럽종양학회서 임상 1상 중간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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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
용량증가 코호트
용량증가 코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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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작년 5월 국내와 호주에서 YBL-006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지난 7월 호주에서 첫 투약을 시작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고형암 대상 YBL-006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회사가 발표한 포스터에 따르면 임상은 YBL-006을 첫 환자에게 0.5mpk 투여하고, 이후 2·5·10mpk로 용량을 늘려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용량증가 코호트에서는 안전성, 약물동태(PK), PD-1 수용체에 대한 점유율(RO), 혈중 IFN-γ(Interferon-gamma), 종양반응 등을 조사했다. 진행성 고형암 환자 총 11명이 용량 증가 코호트에 등록됐다.
YBL-006은 용량 증가에 의해 혈중약물농도-시간 곡선하 면적(AUC) 평가 결과에서 선형의 PK 프로파일을 보였다. PD-1 RO와 혈중 IFN-γ는 첫 번째 투약 후 8시간이 지나고 3~4배 증가했다. YBL-006 투약에 의한 용량제한독성(DLT)과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발진 피로 발열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약물 투여로 인한 흔한 부작용이 관측됐다는 설명이다.
반응을 나타낸 환자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 분석결과가 높게 관측됐다. 종양반응의 임상적 유효반응율(Clinical Benefit Rate)은 2mpk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확인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약물 용량을 10mpk까지 올렸을 때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고, 최대허용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YBL-006은 충분한 내약성을 가지며, 약물에 의한 이상 반응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