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요플레·야쿠르트에도 들어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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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도 높은데다 재배량 늘어
샤인머스캣 요플레·야쿠르트 등 출시
샤인머스캣 요플레·야쿠르트 등 출시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30620.1.jpg)
17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신제품으로 '요플레 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 이 제품 85g 한 컵에는 국내산 샤인머스캣 4.3g이 시럽으로 들어간다.
샤인머스캣은 당도가 높고 씨가 없어 껍질째 먹기 편하다. 일반 포도에 비해 가격이 2~3배 비싼 '귀족 과일'로 통한다. 고급 호텔에서 디저트 재료로 사용되며 '럭셔리 과일'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1914라운지바에서 판매한 샤인머스캣빙수.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30651.1.jpg)
주로 고급 디저트에 들어가던 샤인머스캣이 가공식품 재료로도 쓰이게 된 데는 소비자 선호도 증가뿐 아니라 농가의 재배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가 샤인머스캣이 본격 소비되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체 포도 매출의 53.6%가 샤인머스캣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31.6%에서 22.0%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샤인머스캣 가공식품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들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화된 맛을 먹기 편한 제품에 접목시켜 소비자 반응도 좋은 것"이라며 "샤인머스캣 생산량이 늘며 가격 부담도 예전만큼 높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