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도 똑똑하게 산다"…알아두면 돈 아끼는 카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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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특수 잡아라"
카드사 마케팅 경쟁 본격화
줄어든 귀성 인구,…혜택은 백화점·대형 마트로
상품권 지급부터 캐시백까지 풍성
카드사 마케팅 경쟁 본격화
줄어든 귀성 인구,…혜택은 백화점·대형 마트로
상품권 지급부터 캐시백까지 풍성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신용카드사들이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카드 혜택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수요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고향 방문보다는 본가에 고가의 선물을 배송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개인에게 부여되는 여가활동 시간이 증가한 만큼 의류 관련 할인, 배달 앱 할인 등 특색 있는 혜택들도 담겼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롯데·국민·우리카드 등 국내 카드사가 추석 맞이 혜택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용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거나 5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체감이 큰 할인 혜택으로 눈길을 잡은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오는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에 최대 40%의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산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현장 할인을 제공하거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효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쿠폰 할인을 7만원 한도에서 준다.
롯데카드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전국 롯데백화점에 혜택을 집중했다. 21일까지 롯데마트와 VIC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제공한다. 10만·20만·30만·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5000·1만·1만5000·2만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식이다.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00만원당 5만원 상품권을 최대 5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사면 최대 40%, 30%까지 각각 할인해준다. 이 또한 상품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구매 가격에 대한 상품권 지급액은 동일하다.
여기에 오는 2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롯데백화점 제휴 롯데카드를 사용할 때 상품권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롯데아울렛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Flex카드, MVG 전용카드, 롯데백화점 리빙 by 롤라카드, 롤라카드다. 고객은 이 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최대 5만원 한도로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롯데마트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매할 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롯데마트 선물 세트를 사는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2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서 최대 30~40% 할인 혜택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만큼,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추가됐다. 신한카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교보문고나 YES24에서 3만원 이상의 책을 살 경우 1000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무신사, 데상트코리아, 지그재그 등 의류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쇼핑과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 추석 관련 물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1등으로 선정된 10명에게 최대 3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2등은 10만원, 3등은 3만원, 4등은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카드는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포함 합산 결제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1035명을 추첨해 안마 의자, TV 등 경품이나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귀성길 주유비 할인, 여행 관련 마케팅이 많았으나 올해는 고향에 방문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다 보니 마케팅 방향이 쇼핑과 여가 생활 중심으로 옮겨갔다"며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맞게 마케팅이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롯데·국민·우리카드 등 국내 카드사가 추석 맞이 혜택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용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주거나 5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추석 선물을 구매할 때 체감이 큰 할인 혜택으로 눈길을 잡은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오는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에 최대 40%의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산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현장 할인을 제공하거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효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쿠폰 할인을 7만원 한도에서 준다.
롯데카드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전국 롯데백화점에 혜택을 집중했다. 21일까지 롯데마트와 VIC마켓에서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제공한다. 10만·20만·30만·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5000·1만·1만5000·2만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식이다.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00만원당 5만원 상품권을 최대 5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 상품을 사면 최대 40%, 30%까지 각각 할인해준다. 이 또한 상품권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구매 가격에 대한 상품권 지급액은 동일하다.
여기에 오는 2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단일 브랜드 매장에서 롯데백화점 제휴 롯데카드를 사용할 때 상품권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롯데아울렛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Flex카드, MVG 전용카드, 롯데백화점 리빙 by 롤라카드, 롤라카드다. 고객은 이 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최대 5만원 한도로 돌려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롯데마트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매할 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롯데마트 선물 세트를 사는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2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서 최대 30~40% 할인 혜택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만큼,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추가됐다. 신한카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교보문고나 YES24에서 3만원 이상의 책을 살 경우 1000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무신사, 데상트코리아, 지그재그 등 의류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쇼핑과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 추석 관련 물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1등으로 선정된 10명에게 최대 3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2등은 10만원, 3등은 3만원, 4등은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카드는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포함 합산 결제액이 4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1035명을 추첨해 안마 의자, TV 등 경품이나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귀성길 주유비 할인, 여행 관련 마케팅이 많았으나 올해는 고향에 방문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다 보니 마케팅 방향이 쇼핑과 여가 생활 중심으로 옮겨갔다"며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맞게 마케팅이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