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떡볶이 맛집인가요?"…말레이·몽골서 '핫플' 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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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 점포 확대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4호점 개점
CU·GS25도 말레이시아·몽골서 '인기'
떡볶이·컵밥·닭강정 등 'K푸드' 많이 팔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4호점 개점
CU·GS25도 말레이시아·몽골서 '인기'
떡볶이·컵밥·닭강정 등 'K푸드' 많이 팔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에서 현지 방문객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36148.1.jpg)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현지 3호점을 문 열었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7월 2호점을 오픈한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던 이마트24가 계획대로 점포 해외 점포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데는 'K-스트리트 푸드(한국식 길거리 음식)'가 한몫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2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밥·떡볶이·닭강정·빙수·삼각김밥 등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했다.
실제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와 즉석 먹거리 상품 전략을 수립할 때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현지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 1·2호점 오픈 초기 각 점포에서 컵밥·떡볶이·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며 이틀치 여유 있게 준비해 둔 재고가 일찌감치 동났다.
![지난 4월1일 쿠알라룸푸르에 문을 연 'CU 센터포인트점'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36151.1.jpg)
이 기간 CU 말레이시아 점포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 역시 대부분 한국 음식이었다. 1위 떡볶이, 2위 닭강정, 4위는 전주비빔 삼각김밥이었다. 특히 닭강정, 핫도그, 짜장 떡볶이, 어묵 등 한국식 즉석조리 식품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GS25 몽골 니스렐점 모습. [사진=GS리테일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36157.1.jpg)
몽골의 음식 문화에 맞춘 현지화 전략도 통했다. GS25의 원두커피 자체상표(PB) 상품인 '카페25'의 생우유라떼는 몽골인 등 유목민이 선호하는 생우유를 넣어 하루평균 200잔 이상씩 팔렸다. 우유 분말을 제공하는 일반 카페라떼와 다른 점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