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끼어든 차 못피하고 '전복'…"테슬라 자율주행 작동했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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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상황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
"사람이 운전해도 피하기 어렵다" 반론
"사람이 운전해도 피하기 어렵다" 반론
앞차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피하지 못하고 전복 사고를 낸 테슬라 차량과 관련, 일부 누리꾼들이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테슬라 차량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달 초 수원신갈IC 부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모델3’로 추정되는 흰색 테슬라 차량이 직진하는데 검은색 기아 K5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갑자기 끼어든 탓에 추돌했다.
K5의 운전석 앞쪽 범퍼 측면을 들이받은 테슬라 차량은 추가로 화단과 도로 사이 방지턱과 부딪친 후 뒤집혔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1번 출구를 통과한 테슬라 차량이 우측 차선에 합류해 직진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4번 출구를 지난 K5가 급하게 2개 차선을 가로질러 들어오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5의 과실 비중이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해당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작동한 거냐” “자율주행 중이었다면 저런 것까지 방어운전은 못해준다는 것” “(자율주행이) 이제 상용 시작단계라 수천~수만명은 희생된 후에 안정화될 듯”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율주행 얘기가 왜 나오나” “(사람이) 운전대 잡았어도 못 피할 것 같다” 등 논란의 초점이 잘못 맞춰졌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다만 해당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이는 “진입시 추돌될 수 있어 50(km/h)까지 (속도를) 올리는 상황이었고 불과 1~3초 사이에 가해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 피할 수 없다”고 주장, 자율주행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테슬라는 최근 풀셀프 드라이빙(FSD) 베타10 버전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FSD는 기존 운전자 보조 기능(ADAS)보다 한 단계 위의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좁거나 번잡한 도로 상황에선 기능이 해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달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테슬라 차량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달 초 수원신갈IC 부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모델3’로 추정되는 흰색 테슬라 차량이 직진하는데 검은색 기아 K5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갑자기 끼어든 탓에 추돌했다.
K5의 운전석 앞쪽 범퍼 측면을 들이받은 테슬라 차량은 추가로 화단과 도로 사이 방지턱과 부딪친 후 뒤집혔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1번 출구를 통과한 테슬라 차량이 우측 차선에 합류해 직진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4번 출구를 지난 K5가 급하게 2개 차선을 가로질러 들어오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5의 과실 비중이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해당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작동한 거냐” “자율주행 중이었다면 저런 것까지 방어운전은 못해준다는 것” “(자율주행이) 이제 상용 시작단계라 수천~수만명은 희생된 후에 안정화될 듯”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율주행 얘기가 왜 나오나” “(사람이) 운전대 잡았어도 못 피할 것 같다” 등 논란의 초점이 잘못 맞춰졌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다만 해당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이는 “진입시 추돌될 수 있어 50(km/h)까지 (속도를) 올리는 상황이었고 불과 1~3초 사이에 가해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 피할 수 없다”고 주장, 자율주행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테슬라는 최근 풀셀프 드라이빙(FSD) 베타10 버전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FSD는 기존 운전자 보조 기능(ADAS)보다 한 단계 위의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좁거나 번잡한 도로 상황에선 기능이 해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