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티커 때문에 자동차가 테러를 당했습니다" [아차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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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자신의 차가 칼자국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차주 A 씨는 19일 저녁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명절 인사드리러 다녀온 사이 누군가 차를 칼로 긁어놨다"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런 거 같은데 너무 무섭다"고 적었다.
A 씨는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차라 눈물이 난다"면서 "경찰이 와서 밝은 불빛으로 보니 리본 부분에 잔 흠집이 가득하다. 전에도 리본에 그을음이 있어서 배기가스인 줄 알고 물티슈로 닦았는데 라이터로 지진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는 둘째 치고 운전대 잡기가 손이 떨린다"면서 "세월호 추모 스티커를 붙인 게 이런 테러까지 당할 일인가"라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형사고소하길",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 슬픔을 강요하는 사회", "당신의 가족이 비극적인 일을 당했어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나"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차주 A 씨는 19일 저녁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명절 인사드리러 다녀온 사이 누군가 차를 칼로 긁어놨다"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런 거 같은데 너무 무섭다"고 적었다.
A 씨는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차라 눈물이 난다"면서 "경찰이 와서 밝은 불빛으로 보니 리본 부분에 잔 흠집이 가득하다. 전에도 리본에 그을음이 있어서 배기가스인 줄 알고 물티슈로 닦았는데 라이터로 지진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는 둘째 치고 운전대 잡기가 손이 떨린다"면서 "세월호 추모 스티커를 붙인 게 이런 테러까지 당할 일인가"라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형사고소하길",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 슬픔을 강요하는 사회", "당신의 가족이 비극적인 일을 당했어도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나"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