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FNN 여론조사 결과…자민당 지지층만 보면 55.8%
고노, 日자민당 총재 선호도 여론조사서 52%로 단연 선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 여론조사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이 단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은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8~19일 18세 이상 유권자(응답자 1천116명)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새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후보로 고노 담당상을 지목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5.2%,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11.6%,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6.4%로 뒤를 이었다.

자민당 지지층만 놓고 봐도 고노 담당상이 55.8%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9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선자는 다음 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스가 총리에 이어 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리더십이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정책 20.2%, 설명 능력 19.5%, 실적 9.1%, 국제감각 8.5% 순이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42.3%로 지난달 산케이·FNN 여론조사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43.5%로 지난달 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