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지 마세요"…차량 광고 게재한 사람 '뜻밖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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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말라" 문구로 차량 광고
장의사 홈페이지 주소 함께 새겨져
장의사 홈페이지 주소 함께 새겨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미국 남부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말라는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각) 샬럿 옵서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인근에 한 차량 광고가 등장했다. '윌모어 장의사' 명의의 차량에는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문구와 장의사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다.
광고에 적힌 장의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금 백신을 접종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장의사에게 오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또한 홈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지역 의료기관인 스타메드 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및 안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광고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이 지역 광고 대행사 분 오클리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생각해냈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분 오클리 측은 온라인을 통해 캠페인 취지에 대해 설명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혼란은 가중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풍자적인 광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미국 남부 지역은 '반 백신' 정서가 강해 50% 미만의 낮은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일(현지시각) 샬럿 옵서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 인근에 한 차량 광고가 등장했다. '윌모어 장의사' 명의의 차량에는 "백신을 접종받지 말라"는 문구와 장의사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다.
광고에 적힌 장의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금 백신을 접종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장의사에게 오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또한 홈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지역 의료기관인 스타메드 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및 안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광고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이 지역 광고 대행사 분 오클리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생각해냈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분 오클리 측은 온라인을 통해 캠페인 취지에 대해 설명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혼란은 가중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풍자적인 광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미국 남부 지역은 '반 백신' 정서가 강해 50% 미만의 낮은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