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주행차…미래 모빌리티 大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현대차·폭스바겐·벤츠·BMW
최첨단 기술 적용한 신차 공개
현대차·폭스바겐·벤츠·BMW
최첨단 기술 적용한 신차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눈길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0%, 2040년 80%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전기차와 수소차로만 구성할 계획이다. 2040년까지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폭스바겐 2025년 전기차 1위 목표

ID. 라이프는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외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유 있는 좌석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눕기에 편한 공간이 마련된다. ID. 라이프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내·외부 미러를 모두 대체한다. ID. 라이프는 172㎾(234PS)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한다. 57㎾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00㎞ 안팎이다. 가격은 2만~2만5000유로에 책정될 예정이다.
벤츠 EQE 내년 중반 출시

EQE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one-bow) 라인으로 한층 스포티함을 강화했다. 실내는 기존 E클래스 모델보다 훨씬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전면 숄더룸은 27㎜ 넓어졌고, 실내 길이는 80㎜ 더 길어졌다. 소음·진동·충격(NVH) 측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EQE 350은 최고출력 215㎾, 최대토크 5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90㎾h로 WLTP 기준 최대 660㎞를 주행할 수 있다.
BMW 전기차 1000만 대 공급
BMW는 ‘순환 경제’를 이번 IAA 핵심 주제로 정했다. BMW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억t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자재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변화를 주도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감축하고, 향후 10년 동안 약 100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목표다.전기차 iX는 BMW가 이번에 전시한 새로운 모델이다.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은 전기 사륜구동과 긴 주행거리를 통해 배출가스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iX는 실내부터 설계가 진행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앞뒤축에 각각 한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iX는 오는 11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