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도박업체, 英 엔테인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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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보다 높은 200억달러 제시
미국의 온라인 스포츠 도박업체인 드래프트킹스가 영국의 스포츠 도박업체인 엔테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엔테인과의 인수합병(M&A)을 위해 200억달러(약 23조6800억원)를 제시했다고 CNBC방송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제안서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는 매입 자금으로 현금과 자사 주식을 넘기겠다고 했다. 전날 기준 엔테인의 시가총액은 180억달러(132억파운드) 규모다.
앞서 엔테인은 올초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GM리조트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 MGM리조트의 제시 가격은 110억달러였다. 엔테인과 MGM은 미국 내 스포츠 베팅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지분율 50 대 50의 미국 합작법인(베트MGM)을 세웠다.
MGM 측은 드래프트킹스의 엔테인 인수 추진에 대해 “M&A 자체에 관여하지 않지만 엔테인의 미국 내 사업과 관련해선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MGM은 미국 도박 사업 부문에서 드래프트킹스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엔테인은 영국에서 UK포커, 코럴 등의 브랜드로 스포츠 베팅과 도박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드래프트킹스는 최근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드래프트킹스는 엔테인과의 인수합병(M&A)을 위해 200억달러(약 23조6800억원)를 제시했다고 CNBC방송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제안서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는 매입 자금으로 현금과 자사 주식을 넘기겠다고 했다. 전날 기준 엔테인의 시가총액은 180억달러(132억파운드) 규모다.
앞서 엔테인은 올초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GM리조트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 MGM리조트의 제시 가격은 110억달러였다. 엔테인과 MGM은 미국 내 스포츠 베팅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지분율 50 대 50의 미국 합작법인(베트MGM)을 세웠다.
MGM 측은 드래프트킹스의 엔테인 인수 추진에 대해 “M&A 자체에 관여하지 않지만 엔테인의 미국 내 사업과 관련해선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MGM은 미국 도박 사업 부문에서 드래프트킹스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엔테인은 영국에서 UK포커, 코럴 등의 브랜드로 스포츠 베팅과 도박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드래프트킹스는 최근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