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삭막한 공간의 상징은 회색, 생명을 대표하는 빛깔은 녹색이다.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식물과 자연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물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일도 없지 않다. 6년간 외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저자는 고국의 자연을 가까이하면서 마음의 병을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담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식물과의 교감 얘기가 절로 우리의 삶에 생기를 돌게 한다. (현암사, 22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