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배신자 프레임 어찌?" vs 유승민 "진정한 배신자는 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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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71183.1.jpg)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아픈 질문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물었다.
이어 "다만 그 보수가 이후에 분열된 것에 대해서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대구·경북·부산·울산에 갈 때마다 똑같이 이 얘기를 일관되게 하고 있다"며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유리할 때는 이용했다가 불리할 때는 그냥 뱉어버리는 그런 식으로 여러 번 말을 바꾼 데 대해서는 정말 정치인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다"고 되받아쳤다.
홍 후보가 "그럼 배신자 프레임을 계속 안고 나가겠다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진정한 배신자다. 그렇게 말을 바꾸는 게 배신이다. 그게 소신이냐"며 "제가 배신자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은 충신이냐"고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저는 한 번도 말을 바꾼 적 없다"며 "이제 할 게 없으니 그런 프레임을 씌워보려고 하는데 참 어이없는 짓"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