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8년 만에 전격 인상…4인 가구 월 최대 1050원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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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65346.1.jpg)
정부와 한국전력은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 분기(-3원)보다는 3.0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한 데는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연료비가 줄곧 상승세였음에도 전기료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더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대비 크게 인상했다.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3원)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