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 불나방 우승…시즌2 간다
SBS TV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우승컵은 FC불나방이 가져갔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골 때리는 그녀들' 시청률은 8.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파일럿 방송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FC 불나방과 FC 국대 패밀리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후반전 승기를 잡은 불나방은 2-1로 국대 패밀리를 제압, 정규 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천만원을 챙겼다.

득점왕으로는 최종 3골을 기록한 서동주와 한채아가 선정돼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박정훈 SBS 사장이 출연해 "시즌 1을 무사히 마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목숨 걸고 열심히 할 줄은 몰랐다.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

1등이나 6등 다 똑같으니 실망하지 말고 시즌2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해 시즌2 제작 소식을 알렸다.

정규 리그 후에는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해 올스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선영, 정혜인, 사오리 등 16명이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남자 연예인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됐던 축구 예능에 여성 스타들을 발탁, 남자들의 스포츠 예능과는 또 다른 열정을 보여주면서 호평받았다.

특히 배우면 배우, 모델이면 모델 등 각자 본업까지 내려놓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한편, 동시간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4.8%, MBC TV '라디오스타'는 5.4%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