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온라인에서 성매매를 감시하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올해 상반기 성매매 유인 광고물 5만4152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적발한 광고물의 73.6%(3만9847건)가 출장안마·애인대행·조건만남 알선과 홍보로 나타났다.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6276건,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는 2218건이었다. 시는 시민들이 감시한 내용을 토대로 추가 증거 수집과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 91명을 고발했다.

시는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시민 신고 참여 확대 캠페인을 다음달 8일까지 벌인다. 일상에서 성매매 광고를 접한 시민은 ‘반성매매 시민참여 플랫폼’에서 신고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