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닥신주는 관계사 휴메딕스가 개발에 성공해 허가받은 '싸이모신 알파 1' 주사제다. 휴온스가 국내 유통을 맡았다.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시 면역증강을 위한 보조요법에 쓰인다. 체내 흉선에 존재하는 면역조절 펩타이드인 싸이모신 알파1은 T세포 NK세포 수지상세포 등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생산실적은 약 423억원이다.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시장에서 휴온스는 바이알 제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보통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는 약제는 바이알, 용제는 앰플 제형이지만, 휴닥신주는 약제와 용제 모두 편의성이 높은 바이알 제형을 채택했다. 바이알은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 혼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휴닥신주를 필두로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메리트씨주) 등 다양한 주사제 제품과 결합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강점인 웰빙주사제 분야에 새로운 제품이 추가됐다"며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바이알 제형으로 출시한 휴닥신주가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성장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