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케이크 사진 올리고 조각케이크 배달? "당연" vs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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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홀케이크가 6000원이라는 게 상식?"
"매장 이용 말아라…블랙리스트 등록하겠다"
"과대광고" vs "현실적으로 불가" '갑론을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76227.1.jpg)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페에서 당한 억울한 일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최근 집 근처 카페에서 배달 앱을 통해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했다. 배달 앱 내 상품 안내 사진에는 홀케이크(자르지 않은 전체 케이크)가 담겨 있었지만, 정작 배달된 상품은 조각 케이크였다고 한다.
![A 씨가 배달 앱에서 확인한 상품 안내 사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576228.1.jpg)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찾아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네티즌들은 "과대광고 아닌가", "리뷰를 보고 주문하는 게 아니라 메뉴 설명이 우선", "물어볼 수도 있지 저게 블랙리스트로 등록될 일인가", "메뉴 사진만 보면 케이크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6000원짜리 케이크를 시키면서 어떻게 홀케이크를 기대할 수 있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저걸 6000원에 달라고?", "상식적으로 사진상 케이크 크기는 6000원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하기 힘들 것 같다", "이 가격이면 조각일 거라 생각하는 게 현실적" 등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해당 커뮤니티 및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업체 측은 "우선 저의 대응 태도 및 협박 등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달 앱에 사진을 홀케이크 한 판으로 올린 점, 모두 저의 잘못이며 배달 앱에 수정 요청을 해뒀다"고 사과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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