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코로나' 걸린다?…"뉴질랜드산 키위, 中서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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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보도
중국에서 뉴질랜드산 키위가 코로나19(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과일의 코로나19 감염 케이스는 매우 이례적이라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시 소재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키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다만 해당 슈퍼마켓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23일 이 슈퍼마켓을 방문했거나 과일을 섭취한 주민들은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당국 조치에 따라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키위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재배해 타우랑가에서 선적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던 곳이다.
뉴질랜드 최대 키위 수출업체 제스프리의 댄 매티슨 대표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키위는 지난달 수출됐으며 그 이후 검사에선 모두 음성을 보였다.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비상관리계획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문제가 커질 경우 키위 수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제스프리의 키위 수출은 연간 30억 뉴질랜드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중국 시장이 가장 크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시 소재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키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다만 해당 슈퍼마켓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23일 이 슈퍼마켓을 방문했거나 과일을 섭취한 주민들은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당국 조치에 따라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키위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재배해 타우랑가에서 선적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던 곳이다.
뉴질랜드 최대 키위 수출업체 제스프리의 댄 매티슨 대표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키위는 지난달 수출됐으며 그 이후 검사에선 모두 음성을 보였다.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비상관리계획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문제가 커질 경우 키위 수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제스프리의 키위 수출은 연간 30억 뉴질랜드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중국 시장이 가장 크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