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악사고 36% 가을철 발생…종합안전대책 추진
강원도소방본부가 10월 말까지 현장 대응 시스템 강화 등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상은 도내 30개 주요 등산로 등 산악사고 빈발 지역이다.

단풍 절정기인 10월부터는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등 설악산 일대에 3개 조 16명의 전문 구조팀을 전진 배치한다.

등산로 주변 간이 구급함 등 안전 시설물 1천858개소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 1천85건 중 36%인 389건이 9∼10월 2개월 간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실족·추락 267건(24.6%), 일반 조난 262건(24.1%), 개인 질환 90건(8.2%), 탈진 99건(9.1%), 저체온증 12건(1.1%), 기타 355건(32.7%)이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은 25일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통해 등산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수칙 준수에 온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