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자들 "코로나 1년 안에 종식…감기와 비슷한 수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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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복귀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 이어져
다만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것이 관건" 주장
다만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것이 관건" 주장
![접종 대기 중인 모더나 백신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2.27488509.1.jpg)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겠는가'란 질문에 "오늘로부터 1년 안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결국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예방 접종을 제때 하면 겨울을 잘 보낼 것이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병원에 입원할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옥스퍼드대의 사라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가 감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길버트 교수는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강한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면서 점차 치명률이 낮아진다"며 "기존의 면역을 돌파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면서 치명적인 변이로 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이사이자 미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인 스콧 고틀립은 코로나19가 계절성 질병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틀립 이사는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 잡으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미국 인구의 80~85%까지 접종해야 확진 건수가 감소하고 확산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