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로' 초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달 6~15일 대규모 축제의 장
70개국 223편 작품 출품
임상수 감독 6년 만의 신작
'행복의…' 전 세계 최초 상영
OTT 화제작 '온 스크린' 신설
아시아 영화제 첫 OTT 섹션
'지옥' '마이 네임' 등 선보여
70개국 223편 작품 출품
임상수 감독 6년 만의 신작
'행복의…' 전 세계 최초 상영
OTT 화제작 '온 스크린' 신설
아시아 영화제 첫 OTT 섹션
'지옥' '마이 네임' 등 선보여
!['행복의 나라로' 초대하는 부산국제영화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AA.27580320.1.jpg)
다음달 6~15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BIFF에는 70개국 223편의 작품이 출품된다. 68개국에서 192편이 출품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은 “올해 초청작은 100%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이 예년처럼 이뤄질 예정”이라며 “해외 게스트들은 극소수겠지만, 국내 영화인들은 거의 빠짐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준호·박찬욱·임권택·이창동·임상수·장준환 감독과 배우 엄정화·조진웅 등 많은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섹션도 갈라프레젠테이션, 뉴커런츠, 아시아영화의 창,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월드시네마 등 기존 11개에서 12개로 늘렸다. OTT에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이 신설되면서다.
온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지옥’, ‘인간 수업’을 만든 김진민 감독의 신작 ‘마이 네임’, 아누차 분야와타나(태국)·조시 킴(미국) 감독의 ‘포비든’이다. ‘지옥’과 ‘마이네임’은 넷플릭스, ‘포비든’은 HBO 아시아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해외 영화제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이 온 스크린과 비슷한 성격의 섹션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보다 많은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제 최초로 모바일 예매권을 할인 판매했다.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지난 15일 저녁 정가 대비 20% 싸게 제공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 14개 구·군에 스크린을 설치하는 ‘동네방네비프’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