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간호학과 신입생 중 남학생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의과대학에서는 여학생 입학자 수가 2001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서비스에 공시된 4년제 대학 간호학과의 2021학년도 입학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만993명 중 20.5%인 2249명이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 인원으로, 남학생 비율이 2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4년제 간호학과 입학생 중 남학생 수는 2001년 33명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약 68배 늘었다. 남학생 비율도 2001년 1.3%에서 2021년 20.5%로 15.8배 증가했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간호학과의 남학생 비율이 20.5%(입학생 73명 중 남학생 15명)로 높았다. 연세대 간호학과는 12.9%(85명 중 11명), 고려대 간호학과는 13.4%(67명 중 9명)를 기록했다.

의대에서는 여학생 비율이 늘고 있다. 올해 의대 입학생 중 여학생은 1088명으로 전체(3099명)의 35.1%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