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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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2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3억8000만원)다.

PGA투어 챔피언스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무대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8승을 거뒀다.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요건이 충족됐고 PGA투어와 함께 병행해왔다. 최근에는 챔피언스 쪽에 더 집중하며 투어 첫 승을 노려왔다. 지난 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1주일만에 우승을 수확했다.

최경주는 오는 30일 경기 여주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